비상교육, 전국 대학과 '한국어 온라인' 패키지 지원

입력 2020-04-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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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KLaSS 대면 수업 (비상교육 제공)
▲비상교육 KLaSS 대면 수업 (비상교육 제공)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이 코로나19로 한국어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대학들과 협력해 ‘한국어 온라인 교육 패키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발생 이후 각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학들은 임시방편으로 화상통화 솔루션 등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몰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닝 콘텐츠나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소수여서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받고자 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도 문제지만, 사실상 입출국이 차단된 상황에서 다음 학기 학생 유치에 특히 빨간불이 켜졌다.

비상교육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학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이러닝 사이트 ‘마스터토픽’의 콘텐츠를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실시간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줌(Zoom)과 웹엑스(Webex) 등 화상통화 시스템과 결합해 최근 온라인용으로 개발을 마친 새로운 한국어 스마트러닝 솔루션 ‘온 클라스’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온 클라스는 한국과 전 세계를 연결해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한국어 교육이 중단된 해외 한국어 교육 시설 5개소와 국내 일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공급되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스터토픽은 베트남어·중국어·영어 등 다국어 서비스 및 초급부터 고급까지 국내 교육기관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고, 수강 현황 관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출결 및 학습 이력 관리가 가능하다.

비상교육은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베트남 대학 한국어 학과에 온라인 강의 ‘마스터코리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컴퍼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어 교육 역시 큰 차질을 빚고 있지만 한국의 방역에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한국의 국격이 높아진 만큼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는 크게 늘 것”이라며 “각 대학과 다문화센터, 국가 기관들과 협력해 국내외에서 한국어 교육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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