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 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실적 추정치는 국내외 코로나19 타격 및 영업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하향하였으나 하반기 및 2021년 추정치는 변경이 없어 종전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 현지 소비 및 영업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2분기 이후 저수익 오프라인 점포 축소 및 디지털 채널 마케팅 강화 등의 구조조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실적 회복뿐 아니라, 기업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라고 짚었다.
다만 1분기는 국내외 모두 실적 면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의 외국인 입국제한, 추가적인 항공 노선 수 감소 등의 영향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26.6% 하향한 1조653억 원, 영업이익은 66.4% 떨어진 627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한편, 3월 이후 북미 및 유럽 지역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고 영업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