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짜 수혜주”-신한금융

입력 2020-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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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면역증강제 시스템 개발 현황.
▲아이진 면역증강제 시스템 개발 현황.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아이진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진짜 수혜주라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아이진은 자체 개발 면역증강제 기술 기반 백신 및 허혈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현재 관련 다수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라며 “대표적으로 당뇨망막증 치료제 후보물질 EG Mirotin은 지난 3월 국내 임상 2상에 진입했고 백신 부문에서는 자체 면역증강제 기술(EG Vac) 기반 자궁경부암, 대상포진 대상 임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업에 진출하고 있고 생산성과 안전성이 높은 mRNA 기반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항원에 대한 방어면역반응을 높게 유지해주고 1회 투여 용량당 필요한 항원의 양을 최소화해 팬데믹 상황에서 다수의 환자에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면역증강제의 중요성이 부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치료제와는 달리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기업들의 임상이 초기 단계”라며 “특히 mRNA 기반 백신 개발 업체들에 면역증강제는 필수 요소로 부각할 전망이다. 반면 면역증강제 기술은 글로벌 소수의 기업만이 과점하고 있는 기술로 국내에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아이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길리어드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렘데시비르의 성공 기대감 고조와 함께 국내 치료제 개발사들의 주가 상승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백신은 여전히 임상 초기의 시장이며 면역증강제의 장점 높은 생산성 안전성은 팬데믹 상황에서 부각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사업 허혈성 질환에 자체 면역증강제 기반 백신 파이프라인이 더해짐에 따라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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