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엔젤리더스포럼’ 온라인으로 개최…스타트업 6곳 IR 진행

입력 2020-04-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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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엔젤투자협회)
(자료제공=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주관하는 ‘엔젤리더스포럼’이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유망 스타트업 6곳의 투자설명회(IR)가 진행됐으며 180명이 넘는 접속자가 온라인으로 참관해 이들 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2회 엔젤리더스포럼에는 마일스톤삼육오, 메텔, 선진알씨에스, KIS, 펫이지, 홀츄 등 6개 기업의 IR이 진행됐다. IR은 기업 대표들의 발표와 엔젤 투자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첫 엔젤리더스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서 열렸다. 동시에 이투데이, 헤럴드경제, 와디즈 등을 포함한 6개 협력기관이 함께했다.

맞춤형 다이어리·판촉물 제작 업체인 ‘마일스톤삼육오’의 한정훈 대표는 디지털 인쇄 시장이 성장 추세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판촉물 인쇄시장 영역에서 다이어리 부문에서 먼저 성장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모델이 전통적인 사업 모델에 가깝지 않냐는 투자자의 질문에 관해 한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커스터마이징의 수요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 기업은 스마트 베개 ‘제레마’를 출시 준비 중인 ‘메텔’이다. 정기 메텔 대표는 숙면 시장의 성장성을 설명하며 숙명의 요소 중 소비자들이 베개를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텔이 내달 제조할 스마트 베개 제레마는 거북목 완화 등을 돕는 기능성 베개인 동시에 코골이 완화 기능도 갖췄다. 정 대표는 “국내 잠재 고객 300만 명을 예상하며 올해 매출액 30억 원, 2023년 3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발표 기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현장관리 복합형 건설용 클라이밍 시스템 업체인 ‘선진알씨에스’다. 선진알씨에스에 따르면 기존 재래식 공법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높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인양시스템인 클라이밍스시스템은 50층 이상 초고층에 한정돼 사용된다. 구정모 선진알씨에스 대표는 “25~45층에 여전히 재래식 공법이 사용 중”이라며 “이 같은 중간층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고객은 건설사로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4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는 설명이다.

네 번째 기업은 VR 게임 콘텐츠 ‘KIS’다. 최순형 KIS 대표는 VR 시장이 결코 시기상조가 아니라고 설명하며 게임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진입해 성과를 내기에 최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의 VR 게임 콘텐츠인 ‘God‘s Lab’을 설명하며 기존 VR에서 나타나는 멀미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올해 게임을 정식 론칭해 2022년 VR 플랫폼 론칭까지 뻗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VR 방을 필두로 국내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며 “VR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하이웨어의 불편함은 경량화, 무선화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섯 번째 기업은 애견미용ㆍ호텔 예약 O2O플랫폼 ‘단짝’을 운영하는 ‘펫이지’다. 신동찬 펫이지 대표는 국내 애견 미용 예약 시장이 100% 전화 예약으로 이뤄지고 있고, 정보 비대칭이 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단짝’이 국내 유일 애견미용ㆍ호텔 예약 O2O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작년 9, 11월 연속으로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12~15년인데 이중 가장 지속적으로 빈번한 서비스 이용이 ‘미용’”이라며 “그런데도 이렇다 할 플랫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반을 확보한 뒤 향후 애견 용품, 사료 등 커머스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기업은 행사지원 플랫폼을 추천하는 ‘홀츄’다. 서우리 홀츄 대표는 “작년에만 3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며 “100일 잔치, 돌잔치 행사 등을 진행할 때 어디가 어떻게 좋은 지 몰라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올해 안에 행사 대관을 하는 호텔 등 100곳의 장소를 등록해 시장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웨딩 시장은 시장 선도자가 많은데 돌잔치 시장은 충분히 큰데도 장소를 추천하고 매칭하는 시장 선도자가 적다”며 “생애 주기별 데이터를 확보해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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