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4월 13일~1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3.83포인트(2.89%) 오른 1914.5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ㆍ기관ㆍ기타법인이 각각 889억 원, 3823억 원, 1028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5702억 원 순매도했다.
◇ KG동부제철, 외인ㆍ기관 쌍끌이 매수 ‘62.96%↑’= KG동부제철이 주간상승률 62.9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슈가 없다는 조회공시 답변을 내놓은 가운데 기관과 외인이 각각 한 주간 6만7710주, 5만5657주를 사들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연기금은 이 기간 4만1353주를 순매수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효과를 본 이수화학은 주간상승률 2위(37.88%)에 이름을 올렸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이수화학 분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탄올 대체 원료 이소프로필 알코올(IPA, Isopropyl alcohol) 시황 역시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손위생을 위해 에탄올 80% 또는 IPA 75% 함유한 손소독제를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수화학의 IPA 생산능력은 연 6만톤이며 수요가 3월부터 급증함에 따라 현재 가동률도 120%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3월 초까지 손익분기점 수준을 넘나들던 IPA 채산성은 이수화학 실적을 큰 폭으로 견인할 수 있는 고수익 제품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한진칼은 28.07%의 상승률로 4위에 올랐다.
지난주는 남북경협주의 강세도 보였다 일신석재, 인디에프가 대표적이며 각각 29.54%(3위), 25.55%(6위) 상승률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총선 압승으로 남북 관계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선테마주 조정…한창제지 23.44%↓=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진행된 가운데, 총선 테마주의 조정이 두드러졌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테마주로 거론돼온 한창제지는 23.44%로 주간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월드, 남선알미늄, 서원 등 이낙연 테마주도 각각 16.31%, 13.76%, 11.29% 하락으로 주간하락률 상위 종목에 포진됐다.
오세훈 테마주로 묶였던 진양화학, 진양산업, 진양폴리는 각각 8.98%, 7.96%, 7.93% 하락했고, 하락률이 8위, 9위,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