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제이케이파트너스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서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을 오는 6월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라운스톤 갤럭시는 지하 4층, 지상 10층에 소형 오피스텔 84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24.35㎡ 270실 △21.15㎡ 253실로 원룸과 1.5룸으로 설계된다.
단지는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 정문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앞으로 더 늘어날 삼성디스플레이 종사자 수요를 감안해 소형 오피스텔로 설계됐다.
자주식 주차 방식을 적용해 총 891대의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근린생활시설 및 섹션오피스 입주자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아산시 탕정 디스플레이2 사업장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3조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가 추산하는 고용 창출 규모는 약 8만 명이다.
삼성의 투자 계획 발표로 충남 천안ㆍ아산시 일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주변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삼성디스플레이1 사업장 인근 삼성트라팰리스 아파트 실거래가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산시는 '삼성 효과'로 인해 2015년 31만1000여 명이었던 인구가 올해 2월 33만2500여 명으로 증가했다. 1~2인 가구 비율은 5년간 20% 늘었다. 2인 가구는 2만3241명에서 2만8173명으로, 1인 가구는 4만4670여명에서 5만3100명으로 증가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주변 원룸시장은 현재 포화 상태로 주차난까지 겪고 있다"며 "오피스텔 단지인 브라운스톤 갤럭시는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과 가까운데다 주차장도 확보하고 있어 이 일대 임차수요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