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사회적 교류를 온라인 공간에서 가능하게 하는 게임의 순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넥슨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형식으로 게임을 알리는 언택트 마케팅을 기획했다.
16일 넥슨에 따르면 온라인 생중계로 게임의 업데이트 정보를 소개하는 ‘브이포티비’와 K리그 선수들이 직접 ‘FIFA 온라인 4’로 치르는 랜선 축구 대결 등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넥슨의 ‘V4’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 친목을 다졌던 ‘브이포차’를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소통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각 서버 길드를 이끄는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팬들과 만나는 ‘브이포티비’를 생중계했다.
게임 출시 후 처음 열린 공식 방송인 만큼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동시 접속 시청자 수가 5000명을 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방송은 신규 클래스 ‘어쌔신’ 분석을 시작으로 술래잡기 대결, 필드보스 레이드 대결, 강화 대결 순으로 진행됐다. 실시간 방송 도중 게임 쿠폰을 공개한 데 이어 크리에이터 대결 결과에 따라 승리한 서버에 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아이템을 선물했다.
방송 말미에는 넷게임즈 개발진의 깜짝 보상인 '영웅 디눅스 마석 선택 상자’ 지급 소식이 알려지며 시청자가 대거 몰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잠정 연기로 아쉬움을 표하는 축구 팬들을 위해 오는 18~19일 이틀간 ‘FIFA 온라인 4’에서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Team K LEAGUE)컵’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 대회는 상주상무를 제외한 K리그 1군 11개팀이 모두 참가해 3판 2선승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 경기는 ‘FIFA 온라인 4’ 공식 홈페이지와 아프리카TV ‘FIFA 온라인 4 공식 방송국’ 채널을 통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김광택 넥슨 홍보실장은 “넥슨의 언택트 마케팅은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하는 데 초점을 둔 다양한 마케팅 방식의 일환”이라며 “게임 방송, 온라인 대회 등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