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시민당과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구에서 절반 이상이 경합 중이며 영남은 10곳 이상에서 승부 장담하기 어렵다"며 "호남도 곳곳에서 거센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1당이 되고 과반을 바라보려면 시민당이 미래한국당을 넘어 비례득표 1위를 해야 한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표가 갈려 있어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민과 지지자들께 간곡하게 호소의 말씀을 드린다"고 읍소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어제도 우리당은 약속했던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위해 선거 다음 날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는데 통합당은 벌써 빚내는 추경에 반대한다며 발목을 잡을 핑계를 찾고 있다"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시민과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에 협력하면서 일하는 국회, 국회 안정과 생산적 견제가 있는 21대 국회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협력해 대내외적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민주당이 안정적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