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현정이 싱글맘 10년 차 세월 속 이혼 아픔에 대해 털어놓았다.
전날(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에서는 박현정이 출연해 홀로 두 딸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 이후 박현정과 지난 2011년 이혼한 양원경이 화제의 인물로 등극한 모양새다.
박현정은 양원경과 1998년 결혼 후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나 결혼 13년 차에 파경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박현정은 "이혼 관련 인터뷰한 적이 없는데 기사는 10년 동안 계속 나왔다. 자극적이었고, 댓글에도 자극적인 내용이 많았다"며 "아이들에게 솔직히 '댓글에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양원경이 막말논란 등으로 구설에 오를 때 어김없이 박현정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양원경은 과거 라디오 방송에서 "개를 좋아하는 큰형님이 제삿날마다 강아지 두 마리를 시댁에 데려와 싫었다"면서 개를 죽였다고 말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또 양원경은 박현정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자기야'에서는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태도를 보여 지적받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현정은 "양원경에게 부부관계를 시도했다가 거절당해 비참했다"며 "남편은 전혀 내 말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아 외로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양원경은 "아내가 융통성이 없고 답답하다"고 말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