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8일 오후 인천시 중구에 있는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는 유조선이 해상 부두에 접안해 유류를 하역하기 전 제품 확인을 위해 소형 선박을 통해 유류 샘플을 운반해 왔다.
앞으로 이를 드론 배송으로 대체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GS칼텍스의 노력과 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드론 배송 시연에 쓰인 K-드론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드론 배송과 드론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인 무인기 관제 시스템이다.
K-드론시스템을 활용한 민간 시연은 이번이 첫 사례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드론, 운송물 용기와 항법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드론배송시스템이다. 배송용 드론 실증 연구ㆍ개발(R&D) 사업을 거쳐 개발됐다.
GS칼텍스는 올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기업들이 생산 및 운영 과정에서 드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시작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