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프시 사망 (출처=뉴올리언스 세인츠 트위터)
NFL(미국프로풋볼) 전설적인 키커 뎀프시가 사망했다.
뉴올리언스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뎀프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향년 73세.
뎀프시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고, 최근 뉴올리언스의 노인생활센터에서 지냈다. 뎀프시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숨을 거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노인생활센터에는 50명 이상의 의심 증상자가 나왔다.
뉴올리언스 구단주인 게일 벤슨은 성명을 통해 "그는 수년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꿋꿋했고, 트레이드마크인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뎀프시는 NFL의 전설적인 키커 중 한 명으로, 오른쪽 발가락과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이를 이겨낸 선수로도 유명하다.
뉴올리언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 LA 램즈, 휴스턴 오일러스, 버팔로 빌스 등을 거치며 11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61.6%의 필드골 성공률과 89.4%의 엑스트라 포인트 성공률을 기록했다. 1989년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