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신풍제약ㆍ셀트리온 '강세'…이낙연 테마주도 '들썩'

입력 2020-04-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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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확산 추이. (사진=미 존스홉킨스 대학)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추이. (사진=미 존스홉킨스 대학)
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신풍제약 #씨젠 #삼성전자 #셀트리온 #남선알미늄 등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관련주들의 등락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관련 이슈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3일 증시에서는 신풍제약이 전 거래일보다 29.96%(3550원) 치솟은 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우도 29.94%(4700원) 오르며 상한가에 마감했다.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약물 재창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약물 재창출의 경우 이미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확보된 기존 의약품을 신규 치료제로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장기침체까지 우려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시급히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은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3일 증시에서 씨젠은 3.31%(3000원) 오른 9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주가를 끌어 올렸다.

씨젠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의 시각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높은 성장성을 이유로 목표주가 등을 올리고 있지만 나머지 증권사들은 일회성 실적일 수 있다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일 증시에서 0.43%(200원) 오른 4만7000원으로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6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도 8거래일 연속 매수행렬에 동참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기관이 281억 원 순매도하며 추가 상승을 막았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언하며 높은 관심을 받던 셀트리온은 3일 증시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달 23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7월 중 인체 투여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히고, 며칠 후인 27일에도 주총에서 이를 재확인한 바 있다.

‘이낙연 테마주’로 알려진 남선알미늄은 선거기간 돌입에 힘입어 지난 한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 3일에도 23.79%(1230원) 급등하며 6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23일 이후 단 하루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이낙연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고, 여론 조사에서도 우세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종목은 SM그룹 계열 관계인 삼환기업에 이낙연 전 총리의 동생인 이계연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적이 있어 이낙연 테마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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