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 봉사팀 (사진제공=부채표 가송재단)
부채표 가송재단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제9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는 대구청년회의소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가 공동으로 개소했다. 2004년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 치과 진료를 시작으로 2013년 다문화 가정까지 확대해 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21개국에서 온 6700여 명의 이주민들에게 6억 원 상당의 무료진료를 실천했다.
이 진료소는 지역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경북대 치과 전문대학원 및 치과대학 대학생,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진료봉사팀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된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민들의 구강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의 도기용 소장은 “앞으로도 국내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소외됨이 없도록 치과 진료 봉사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2012년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했다.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