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졸혼 취소, 아내 "뇌출혈 투병 남편 불쌍…힘을 달라"

입력 2020-04-03 08:28 수정 2020-04-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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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졸혼 취소 (사진제공=KBS)
▲이외수 졸혼 취소 (사진제공=KBS)

소설가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 씨가 졸언취소를 전했다.

지난달 28일 소설가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외수 씨가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라며 "전 졸혼을 종료했습니다. 그가 불쌍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외수 님이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깨어날 생각을 않고 있다. 지금 가시면 억울하다. 좀 더 계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수는 지난달 22일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이 작가의 큰아들 이한얼 씨도 아버지 소식을 전했다. 아들은 지난 1일 소설가 이 작가의 페이스북에 대신 글을 쓰며 "아버지가 열흘째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어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의료진분들과 끊임없이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봐서라도 더욱 힘을 내시리라 믿는다"라며 "꽃이 지기 전에 입원실로 옮겨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외수 아내는 지난해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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