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에서 김갑수까지, "경제적 지원 없어"…황혼기 시인들의 홀로서기

입력 2020-01-21 15:36 수정 2020-0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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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졸혼 뒷이야기

(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노년에 접어든 부부들에게 '졸혼'이 화두다. 유명인들 사이에서도 졸혼 부부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시인 이외수와 김갑수 역시 졸혼을 선택한 남편들이다.

이외수는 지난 2018년 아내 전영자 씨와 졸혼에 합의했다. 전 씨는 아픈 몸으로 남편과 항상 동행하는 게 힘들어 별거를 요구했고, 이외수는 이혼 대신 졸혼을 하자고 제의해 이뤄진 결과다. 관련해 전영자 씨는 지난해 12월 17일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에서 "남편이 10원도 도와주지 않는다"면서 "내가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해 삐져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수에 앞서 10여년 전 졸혼한 김갑수 시인은 "이런 방식의 행복도 존재한다"라고 졸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떨어져 있지만 결속력이 강하다"면서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씩은 아내와 만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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