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출자회사, 강원도 감자 10톤 구매…취약계층에 기부

입력 2020-04-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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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가덕산풍력발전 임직원이 강원도 감자를 구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임직원이 강원도 감자를 구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출자회사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농민을 돕기 위해 감자를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강원도 등과 합작 설립한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이 2일 강원도 감자 10톤을 사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감자를 구매했다. 감자는 강원도 태백시 사회복지과 등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동서발전과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주민이 참여해 전기 판매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참여·공유형 모델이다.

현재 태백가덕산 1단계 사업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43.2㎿급 대형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으로 약 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1㎿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동표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용 납품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감자를 구입해 기부했다"며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공동 최대 주주로 참여하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강원도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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