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해명했다.
1일 김동성은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육비를 밀린 것은 잘못한 것이고 죄송하다. 그러나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동성은 ‘배드파더스’ 양육비 미지급 리스트 21번째에 등재됐다. ‘배스파인더’는 양육지를 지급하지 않는 나쁜 아빠들과 나쁜 엄마들, 코피노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곳이다.
김동성은 2018년 12월 전 부인과 이혼 당시 매달 양육비로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약속된 금액보다 적은 돈을 보내오거나 지난 1월부터는 아예 보내지 않은 것으로 프레시안의 탐사보도그룹 ‘셜록’은 보도했다.
이에 김동성은 “형님이 심장과 신장이 안 좋아 수술을 받았고 투석을 받으러 다닌다. 일을 못 하시니 내가 병원비 일부를 드렸다”라며 “또한 코로나19로 수업을 못 하고 있어 1월부터 양육비 지급을 못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양육비 미지급 상태에서 애인에게 고가의 옷 선물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어머니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옷 한 벌 해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육비를 밀린 부분은 잘못하고 죄송하다. 그러나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은퇴 후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부부동반 예능에 출연하며 활약했지만 2018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인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의 어머니를 청부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교사의 상간남으로 지목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