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체결한 공급규모는 한화 기준 약 34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3%에 해당한다. 랩지노믹스는 지난달 24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기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0만 테스트를 초도 물량으로 공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 따라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 해외에서 공급요청이 쇄도하면서 일 생산량 10만 테스트에서 20만 테스트로 1차 증설을 완료해 월 400만 테스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미국 FDA 승인 이후 증가할 공급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2차 생산라인 증설 및 근무형태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독일 의료기술의 선두기업으로 전세계의 진단시장을 로슈와 양분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 인도법인은 3200명이 근무하면서 27개의 영업소와 2개의 공장,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시장 내 거래처는 4000개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