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022년까지 메이커 스페이스를 전국에 360개소로 확대한다.
중기부는 지난달 26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청년의 삶 개선방안’에 따라 메이커 스페이스를 2022년까지 전국 360여개소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3D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와 다양한 수공구 등을 갖춘 창작 창업 지원 공간이다. 2018년 전국에 65개 소로 시작해 현재 총 128개소를 전국에 구축해 운영 하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지원 기능에 따라 크게 일반형, 전문형으로 나뉜다.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과 창작활동 체험을 제공한다. 전문형에서는 전문장비를 활용하여 고도화된 창작활동과 시제품 제작, 초도물량 양산 등 창업 사업화를 지원한다.
2018년 개소 이후 지금까지 58만 5000명이 메이커 스페이스를 이용했다. 중기부는 이곳에서 20만 명이 교육을 받고, 14만 건이 넘는 시제품 제작과 실습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올해에도 전문형 4개소를 포함하여 총 64개소를 전국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2월 사업 공모 결과 491개 기관이 신청했고, 이달 말 최종 선정·발표 예정이다.
윤석배 중기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은 “국민들의 자유로운 창의력 구현과 제조창업 활성화를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민간의 다양한 창작활동과 메이커 행사 등을 연계 지원해 메이커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