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 기반 약물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 약물들 30종을 도출했으며, 이에 대한 검증 실험을 BSL-3 시설이 구축된 연구기관에서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지난달 5일 'Protein Data Bank(PDB)'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발현 및 증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3CL hydrolase (Mpro)' 구조가 최초로 공개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이 자료를 토대로 슈퍼컴퓨팅 파워와 자체 AI 기반 합성신약 물질 발굴 플랫폼을 활용, 의약품 약 3000개를 선별해 재창출 후보약물 30종을 발굴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약리활성을 검증할 수 있는 생물안전 실험 설비(BSL-3)를 갖춘 연구기관에서 실험 검증을 진행하는 중이다. 그리고 유효성이 확인된 물질들에 대해서는 추후 용도특허 출원과 영장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선일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다수의 의약품들이 주로 경증 혹은 중등증의 코로나19 폐렴 환자들에게만 효능을 보인 반면, 신테카바이오의 후보물질 리스트 중에는 코로나19의 사망률이 높은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나 폐부전 상태가 발생했을 때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들이 존재해 후속연구는 차별화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