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원주갑·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송기헌 예비후보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삶의 질 1등 도시, 원주 만들기'를 주제로 네번째 공약 공동발표를 했다.
두 후보는 "시민들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갈 공간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호소한다"며 "원주천을 살리면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 계획이 필요하고, 다양한 문화복합시설을 늘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후보는 "삶의 질 1등 도시 원주를 만들기 위해 국비 지원을 받아 원주천은 서울 양재천처럼 정비해 캠핑장과 수영장을 갖춘 가족 친화형 힐링하천으로 만들고, 섬강은 울산 태화강처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관광형 수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원도심 균형 발전 방안으로 "옛 1군지사 부지와 원주역 개발사업을 연계해 원도심 주민들에게 공공형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원주민들이 살던 빈집과 점포는 매입해 청년 창업·창작 공간으로 조성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우산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사회경제적혁신타운과 무실동 원주교도소 부지를 어린이 도서관과 공연문화 공간, 예술창작공간이 결합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10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대명원 개발사업의 조속한 재추진 등을 공약했다.
송기헌 후보는 "주거밀집지역인 명륜동 향교 주변을 옛 원주여고 부지에 들어설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향교 길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도농 균형 발전 차원에서 3개 대학이 있고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흥업저수지 인근에 원주 문화예술타운 조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