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코스피 1500 붕괴 '충격'·서울시 코로나 추경 8619억 편성·중소기업, 소상공인에 50조 금융 지원·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GM-포드-FCA 북미공장 잠정 폐쇄 (경제)

입력 2020-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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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코스피 1500 붕괴…11년 전으로 후퇴

코스피 지수가 역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끝내 15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8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8.39%) 하락한 1457.57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9.54% 떨어진 1439.43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9년 7월 20일 1440.10에 거래를 마친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서울시 ‘코로나19 추경’ 8619억 편성…117만 가구 긴급 지원

서울시가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으로 861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서울시는 19일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는데요. 추경은 민생안정지원, 피해업계지원, 시민안전강화 등 3대 분야에 집중됩니다. 추경에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3271억 원), 저소득층 소비쿠폰(1721억 원), 아동수당 대상자 돌봄쿠폰(1663억 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재난 긴급 생활비의 경우 중위소득 이하 117만7000가구에 가구별로 30만~50만 원의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선불카드가 지급됩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 '50조+α' 금융지원'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정부가 50조 원 이상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대통령 주재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회의에서 정부는 '민생·경제 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 주식·채권 등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코로나19 창궐 이후 그룹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발 빠른 결정을 내려 주목받고 있다. 주재원 가족 전원철수를 시작으로 협력사 지원과 사업장 통제에 이어 피해복구 성금도 재계 주요 기업보다 한발 앞섰다.  (그래픽=이투데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코로나19 창궐 이후 그룹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발 빠른 결정을 내려 주목받고 있다. 주재원 가족 전원철수를 시작으로 협력사 지원과 사업장 통제에 이어 피해복구 성금도 재계 주요 기업보다 한발 앞섰다. (그래픽=이투데이)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습니다. 현대차는 19일 제52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자동차 공장이 잇따라 공장 폐쇄를 겪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산업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는데요. 이사회는 신속한 의사결정 및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정의선 부회장의 의장선임을 추진했습니다.

◇GM 등 미국 자동차 ‘빅3’, 코로나19에 북미공장 잠정 폐쇄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크라이스러오토모빌(FCA) 등 미국 자동차업체 '빅3'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북미공장을 잠정 폐쇄합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19일 작업이 끝나는 즉시 앞으로 2주간 모든 공장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M도 보건 및 시장 상황을 언급하면서 "공장을 즉시 폐쇄한다"라며 "최소 3월 30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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