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멜라민 공포가 과자ㆍ커피크림ㆍ분유 원료 등 가공식품에 이어 채소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채소ㆍ버섯류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5일 오후 1시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 채소류ㆍ버섯류에 대한 멜라민 함유여부 조사 결과, 검사 첫날에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이날 검사한 것은 4일 수거한 목이버섯ㆍ표고버섯 등 버섯류 2건과 아스파라거스ㆍ마늘종 등 채소류 5건이다.
식약청은 앞서 버섯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 버섯류와 채소류에 대한 수거에 들어간 바 있다.
수거ㆍ검사대상은 양상추ㆍ당근ㆍ브로컬리ㆍ우엉 등 채소류와 양송이ㆍ느타리ㆍ표고 등 버섯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현재 중국산 가공식품 428개 품목 가운데 295개 품목에 대한 검사를 부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아 판매금지 조치가 해제된 식품은 148개로 늘었으며, 멜라민이 검출됐거나 제조일자별로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식품 280개는 판매금지가 유지됐다. 또 현재 37개 식품은 수거되지 않아 검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