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19일 CJ 대한통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택배 시장에 구조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제조업이 생산 중단되는 물류가 제한되는 여파를 겪으면서 글로벌 및 CL 부문에서 실적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이는 4월부터 안정화될 것”이라며 “1분기엔 택배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이 증가해 물동량이 2월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택배시장의 구조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회사의 추가적인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영업 외 손실을 줄여나간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