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이를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따라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운영자금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금융 등 총 3264억 원으로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산은은 지난달 17일 정부의 LCC에 대한 최대 3000억 원 금융지원 발표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에 긴급 운영자금 60억 원을 무담보로 승인했다. 에어서울, 에어부산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각각 200억 원, 140억 원 지원을 완료했다.
아울러 산은은 수출기업지원 ‘특별온렌딩’ 한도를 2000억 원 증액했다. 온렌딩은 시중은행 등의 중개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산은은 이번 온렌딩을 대구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소재하거나 도소매, 운송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취급할 계획이다.
산은 측은 “상기 회사들에 대한 추가지원 및 그외 LCC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요청에 대해서도 심사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지원과 더불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자가점포 내 중소기업 임차인 대상 월 임대료의 35% 감면(6개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매확대 추진, 대구·경북지역 고객대상 ATM 수수료 인하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 중이다.
한편 산은은 직원의 감염방지와 은행업무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단계별 대응상황을 전직원과 공유해 왔다.
부행장 일부를 하남 전산센터(디지털스퀘어)에 분산근무케 하고, 본지점 폐쇄 등 최악의 상황 발생시 최소 업무수행 인력확보를 위해 25%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운영리스크를 최소화에 했다.
산은 관계자는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활동 정상화 지원을 위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 상품을 준비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