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통합당 선대위원장에 황교안-박형준·류호정 대리 게임 사과 "노동혐오 없앨 것"·통합당 최홍 공천 취소·문석균 무소속 출마 결정·황교안-홍준표 설전 (정치)

입력 2020-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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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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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선대위원장에 황교안·박형준…김종인 영입 불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회가 16일 출범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는데요.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영입이 불발됐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고 하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주기 바란다. 저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호정, '대리 게임' 2차 사과…"전태일 3법으로 노동혐오 없앨 것"

정의당 1번 비례대표 후보 류호정 예비후보가 16일 기자회견에서 "게임 생태계를 저해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사과하면서도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계정을 지인과 공유해 등급을 올렸다는 비판에 대해 "게임 등급을 올리기 위한 공유는 아니다"라면서 "잘못된 선택이었다"라고 사과했는데요. 이어서 "그 계정을 통해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 동아리 회장, 대리 출전, 채용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비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류호정 후보는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라며 "전태일 3법을 통과시켜 모든 노동자들이 차별 없이 일하게 만들겠다. 새로운 세대의 감각으로 노동혐오를 없앨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최홍 공천 취소…사천 논란에 "있을 수 없는 일"

미래통합당이 16일 서울 강남을 후보로 전략공천한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를 공천 취소했습니다. 최홍 전 대표가 ING자산운용 대표 재직 당시 직원의 채권 파킹거래 등으로 2014년 12월 금융감독원 제재가 확정되자 대표직을 내려놓은 전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홍 전 대표는 측근인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인사여서 사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이날 최홍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사천 논란에 대해 "세상이 상당히 많은 오해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다. 사천은 현재 공관위 구조에서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문희상 아들' 문석균…'지역구 세습 논란'에 무소속 출마 결정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이번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문석균 씨는 문희상 의장의 지역구를 물려받았다는 '세습 논란'이 일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문석균 씨의 지지자들과 당직자들은 문석균 불출마 선언에 당혹해했고, 의정부갑과 연고가 없는 인재영입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 공천하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문석균 씨는 민주당을 탈당하며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고,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 이유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문석균의 불출마를 요구하며 오영환 후보를 지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황교안·홍준표 설전…"국민 명령에 불복"vs"갈팡질팡 리더쉽"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와 황교안 대표가 16일 설전을 벌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을 수시로 옮기며 명분을 찾는 모습은 당에 대한 불신만 높일 뿐"이라며 "당의 결정에 불복 하면서 자유 민주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는데 이는 총선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홍준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황교안 대표에게 "협량정치, 쫄보정치를 하면서 총선 승리 보다는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하면서 "그대의 정치력, 갈팡질팡 리더쉽 보고 투표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고향 창녕이 포함된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에 출마하려다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려했으나 컷오프돼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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