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소·중견기업 120개사에 100억 원을 투입해 수출시장 발굴을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KOTRA)와 함께 강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강소·중견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차로 51개사를 선정해 43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2차 모집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계시장 불안과 수출애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120개사로, 금액은 1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내용도 강화했다.
4월 중 선정 확정된 기업에 1곳당 6000만~1억 원의 수출바우처를 지급해 현지 마케팅과 신규·대체 수출시장 발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현지 마케팅이 어려운 수출기업은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기업의 현지 거래선 관리 및 수출성약 지원, 인허가 취득, 현지유통망 입점 등을 중점 대행한다.
또 기업별로 KOTRA 수출전문위원을 배정해 수출 목표시장에서의 진출계획 등을 고려한 종합 수출전략 컨설팅을 지원하고 현지 시장조사, 인증, 홍보, 디자인, 전시회 등 수출의 모든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수출지원기반활용 홈페이지(http://www.exportvoucher.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