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명목으로 한 일본 정부의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 시행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일본행 카운터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대응으로 9일 0시부터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조치와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일본 정부가 한국인 대상 입국 제한에 나서면서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 등 이른바 ‘애국 테마주’가 11일 강세를 보인다. 지소미아 이후 소강상태였던 한일 갈등이 이번 조치로 악화하면서 관련 수혜주가 다시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모나미는 전날보다 4.97%(160원) 상승한 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신성통상(5.16%), 남영비비안(1.79%), 쌍방울(0.98%)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작년 일본의 한국 수출 제한조치 이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던 종목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90일 이내 단기 체류 시 일본 무비자 입국을 일시 중단하고 일본 입국 이후 2주간 사실상 자가격리하도록 하는 등 입국 제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입국 제한 조치를 미리 알렸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10일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하면서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작년 말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유예 조치 이후 소강상태였던 한일 갈등이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로 다시 악화하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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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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