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늘어나는 세종청사 코로나 확진 공무원… 3명 추가돼 총 8명

입력 2020-03-11 09:50 수정 2020-03-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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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환자 3명 모두 해수부에서 근무

▲9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방역소독이 실시되고 있다. (이투데이DB)
▲9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방역소독이 실시되고 있다. (이투데이DB)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또 나왔다. 하루 새 3명이 추가돼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세종시청은 11일 오전 세종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5명으로 전날보다 5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 환자 5명은 40대 여성(11번째), 10대 여야(12번째), 40대 여성(13번째), 40대 남성(14번째), 50대 남성(15번째)이다.

이중 13번째·14번째·15번째 확진자는 모두 해양수산부(해수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9번째 확진자(50대 남성)가 해수부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이들 간 접촉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대통령기록관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공무원(10번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총 8명으로 늘었다. 앞서 인사혁신처(1명), 보건복지부(1명), 국가보훈처(1명)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근무자만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가 또 다시 발생하면 자칫 업무에 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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