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출 '하세월' 지적에…금융당국, 은행 업무 위탁 확대

입력 2020-03-10 10:09 수정 2020-03-10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책금융기관 퇴직인력 지원 등 피해기업 자금신청 지연 문제 해결책 발표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금융지원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은행에 위탁하는 대출 업무의 범위를 확대한다.

금융위는 10일 ‘코로나19 금융부문 대응 현안 브리핑’에서 피해기업 자금신청 지연 문제 해결책을 발표했다. 현재 피해기업의 자금신청이 지역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부 대출에 70~90% 집중되고 있지만, 보증심사가 길어져 자금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업무를 은행이 위탁받고 있지만, 한계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업무 전산화와 연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금융위는 관계 기관과 함께 업무위탁 범위 확대와 정책금융기관 퇴직인력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고 추경을 통한 특례보증과 화사채 신규발행 지원 규모 확대 등 약 2조9000억 원의 지원안을 마련한다.

이 밖에 코로나19 관련 보이스피싱 감독 강화와 금융권 업무연속성 계획을 점검해 금융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6일까지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직접 기업은행 공덕동 지점 등 두 곳을 방문해 점검하기도 했다. 일일 상황은 금융사 업무부담 최소화를 위해 실무자가 유선으로 점검을 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소규모 현장점검을 계속 진행하고 필요한 보완조치는 일일 비상대책회의와 금융권 대응 점검 회의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신속히 찾을 예정이다.

한편, 금융권 업무연속성 계획(BCP) 점검 결과 은행과 증권사 등 모든 금융사가 대체 사업장 운영과 원격접속 시스템 운영 등 비상 상황 발생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10,000
    • +3.87%
    • 이더리움
    • 4,642,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41%
    • 리플
    • 1,004
    • +6.92%
    • 솔라나
    • 302,900
    • +0.8%
    • 에이다
    • 846
    • +2.67%
    • 이오스
    • 796
    • +1.92%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83
    • +7.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650
    • -2.12%
    • 체인링크
    • 20,150
    • +0.25%
    • 샌드박스
    • 419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