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이 9일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또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해상으로 발사된 미상의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는 최대 190~200km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인 재원을 확인 중이다.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2일 낮 12시 37분께 북한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2발의 발사체는 35km 저고도로 240km를 비행했다. 연발 사격 시간은 20초로 분석됐다.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유럽지역 5개국이 5일(현지시간)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는 규탄 성명을 발사한 상황에서 재차 발사체를 발사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