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캠핑도 '나혼자 산다'...롯데마트, '나홀로' 스포츠용품 판매 급증

입력 2020-03-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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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3월 5일 등산용품 157.8%·자전거용품 1680% ↑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나 홀로 운동족’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감염성 바이러스로 인해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고 홀로 활동하고자 하는 ‘나 홀로족’이 증가하며, 혼자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

9일 롯데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롯데마트몰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용품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등산용품 157.8%, 자전거용품 1680%, 웨이트용품 16.9%, 캠핑용품이 68.5% 신장했으며, 간편하게 혼자 할 수 있는 아령과 요가밴드, 훌라후프가 각 211.8%, 58%, 16.1% 신장했다.

특히 등산과 자전거타기, 웨이트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 없이 혼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다수가 밀집된 공간이 아닌 개방형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은 밀폐된 공간에서 활성화된다고 알려져 최근 정부기관에서는 대규모의 인원이 실내에서 함께하는 것을 피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또한, 여럿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활동인 캠핑도 안전하게 혼자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며 관련 용품의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트/돗자리 수요가 증가해 롯데마트몰에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153.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몰에서는 다양한 등산 용품 및 스포츠 용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끈을 어깨와 허리에 고정시켜 불편함을 최소화한 ‘마운틴이큅먼트 힙색’을 1만 900원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스포츠550 캠핑매트(1인용)’을 9800원에, 휴대가 간편한 ‘아이언메쉬 캠핑테이블’을 3만 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전국 모든 점포에서도 등산용품 및 스포츠 용품을 선보여, 등산 필수품인 ‘스마트 등산배낭(블랙/네이비)’을 1만 9800원에, 안전한 등산을 위한 ‘베이직 등산스틱(2개입)’을 1만 3800원에 판매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최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혼자 야외활동 및 운동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등산용품과 스포츠용품들을 준비한 만큼 전국 모든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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