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일본 입국 제한 철회까지 관망-SK증권

입력 2020-03-09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발생 전 엔터 3사 일본 관련 수익과 2020년 예상 실적.
▲코로나19 발생 전 엔터 3사 일본 관련 수익과 2020년 예상 실적.
SK증권은 9일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 철회 전까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 대해 관망 후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9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한 입국 규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과 기존 비자 효력을 정지시킨다는 내용의 상응 조치를 발표했고,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계기로 휴전 상태에 접어들었던 한일 관계가 다시금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증권은 발표된 내용의 입국 제한 조치가 3월 말에 끝나지 않고 2분기까지 지속할 경우, 엔터 3사(JYP, SM, YG)의 2020년 매출 인식 기준 일본 매출액은 일본 콘서트 모객 수 감소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10~20%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일본 매출이 각사의 일본 법인에서 원가 정산 후, 수익성이 높은 로열티 수익의 형태로 국내 법인 매출에 인식됨을 고려 시, 3사 모두 2020년 전사 매출액 전망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총이익 단에서는 -2~7%, 영업이익 단에서는 -11~13%가량의 하향 조정을 예상했다.

SK증권은 또 해당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3사 중 전사 매출총이익 대비 일본에서 발생하는 매출총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가장 높은 JYP의 실적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 전영현 연구원은 “이번 이슈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중·장기적 펀더멘털 훼손 요인은 아니지만, 2~3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며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시행 장기화 여부에 따라 2020년 실적 추정치의 추가 하향 가능성이 열려있어 조치 철회 전까지는 당분간 관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만일 4월 이전에 일본의 한국인 입국 규제가 완화해 2분기 내 일본 콘서트 재개가 가능할 경우, 당장 2020년 3~4분기에 경쟁사 대비 실적 아웃퍼폼이 기대되는 JYP가 보다 짧은 호흡에서 투자 매력적”이라며 “JYP의 일본 실적에서 가장 유의미한 트와이스의 돔 콘서트가 2분기 내 재개한다면 기존 컨센서스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슈 해소 시,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커버리지 종목 선호도는 JYP>YG>SM 순으로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00,000
    • +6.57%
    • 이더리움
    • 4,666,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2.07%
    • 리플
    • 997
    • +4.4%
    • 솔라나
    • 305,900
    • +3.31%
    • 에이다
    • 839
    • +4.61%
    • 이오스
    • 792
    • +2.72%
    • 트론
    • 255
    • +0%
    • 스텔라루멘
    • 185
    • +8.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250
    • +4.01%
    • 체인링크
    • 20,040
    • +2.14%
    • 샌드박스
    • 419
    • +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