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박근혜 자필 편지 공개 "보수야당 힘 합쳐야"·선관위 '금품 제공' 오세훈 고발·이낙연 아들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실언 사과·김여정 청와대 조롱"·당정청 "마스크 수출 없애야" (정치)

입력 2020-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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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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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옥중 편지 공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힘을 합쳐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4일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신을 대독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 부디 잘 견뎌 이겨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독선적인 현 집권세력으로 인해 살기가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를 했다"며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선관위, '선거구민에 120만원 제공' 오세훈 검찰 고발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예비후보자 A 씨가 지난해부터 올해 설·추석 명절마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5명에게 "수고가 많다"며 5만 원에서 10만 원씩 총 120만 원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A 씨는 오세훈 전 시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구민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오세훈 전 시장 측은 "금품을 모두 회수했고 선관위에 자진해서 설명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아들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실언…"반성한다" 사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아들 이모 씨가 지난달 14일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 싶은데"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는데요. 이 씨는 4일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요. 이낙연 전 총리는 현재 민주당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을 맡고 있어 비판이 증폭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

최근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우려를 표명하자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 부장이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공개했습니다. 김여정 부장은 발사체 발사를 "훈련은 주업이고 자위적 행동"이라며 "남쪽 청와대의 유감은 우리로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청와대의 비논리적 주장과 언동은 남측에 대한 우리의 불신과 증오, 경멸만을 더 증폭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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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마스크 수출 물량 없애고 주말 생산 독려"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가 4일 회의를 거쳐 "당정청은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수출 물량을 거의 없애라, 주말 생산까지 독려하라는 것도 포함된다"라고 밝혔는데요. 당정청은 마스크 배분의 공정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 구매를 막고 줄서기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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