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54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24만1078명을 올해 모범 납세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모범 납세자는 2012~2019년 최근 8년간 지방세(모범 납세자 선정 대상 5개 세목)를 납부한 909만3000명의 2.7%에 해당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세 징수율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98.6%를 기록했다”며 “선정 대상자가 전년보다 9791명(4.2%) 증가하는 등 모범 납세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범 납세자 중에는 세입 기여도 및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고려해 자치구 추천을 받아 선정한 189명의 유공 납세자도 포함됐다. 유공 납세자에는 삼양인터내셔날, 진에어, 한국갤럽 등 55개 법인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모범 납세자로 선정되면 1년간 시금고(신한은행ㆍ우리은행)에서 대출 시 최대 0.5%의 금리인하와 적립식예금 금리우대 외에 20여 종의 각종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평가 시 5%의 가산점 및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다양한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산아트센터 제작공연 50% 할인 및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의료비 10~20%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유공 납세자는 모범 납세자에게 지원되는 혜택 외 1년간 서울시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유공 납세자 본인 소유 차량이나 차량이 없는 경우 가족 소유, 대여차량 중 한 대까지 주차 요금 면제 혜택을 받는다.
한편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날 예정된 시장 표창 수여식을 생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