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교 개학 연기에…우리동네키움센터 등 긴급돌봄 지원

입력 2020-03-03 11:18 수정 2020-03-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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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키움센터 61곳ㆍ지역아동센터 435곳 등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초등학교 개학 2주간 추가 연기로 인한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초등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일부 센터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방과 후나 방학 중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이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2월 18일 현재 61곳이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400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불가피하게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일괄 휴원 조치를 단행했다. 단 종사자들은 정상 출근해 맞벌이 가정 등의 아동을 위한 긴급돌봄은 시행 중이다.

현재 우리동네키움센터 61곳, 지역아동센터 435곳 등 전체 시설이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전체 인원의 15%(키움센터 177명ㆍ지역아동센터 1762명)가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긴급돌봄 시에도 급식은 정상 제공된다”며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미등원 아동에 대해서도 도시락 배달 등의 형태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양육자의 감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종사자 및 돌봄아동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 자제 및 출입대장 관리, 감염관리 전담 직원 지정 등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강지현 서울시 아이돌봄 담당관은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급적 가정돌봄이 바람직하겠지만 불가피한 경우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오후에도 운영하고 방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시 기준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98명이다. 이 중 83명은 격리 상태며 15명이 퇴원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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