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250억 원을 돌파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1억 원, 영업이익은 122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 거래액은 134조58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3%나 증가했고, 안정된 결제 성공률과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신규 가맹점 증가와 대형 가맹점의 높은 결제 점유율을 확보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날페이 신용카드 PG사업 부문도 주요 게임사 및 커머스, 제약회사 등 대형 가맹점 유치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42% 급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어 냈고, 특수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단기간에 신용카드 PG업계 10위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날은 지난해 매각 완료한 미국법인과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 이모티콘 MCP 사업부문의 실적이 제외돼 연결 매출액은 감소 했지만, 매각이익 반영과 매각 법인의 영업 손실이 제거되면서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페이코인(Paycoin)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재 페이프로토콜 월렛 앱 가입자 수는 30만명을 돌파했다. 세븐일레븐, CU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을 포함해 교보문고, 도미노피자, BBQ치킨 KFC, 달콤커피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이어 SSG페이와 제휴해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 모든 매장에서 SSG 머니로도 전환해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페이코인 사용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가맹점으로 꾸준히 확대해 이용자의 호응과 거래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에서 선보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해외 진출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다날 측은 “삼성페이와 협력해 선보인 휴대폰 결제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휴대폰 결제 한도 상향, 신용카드 PG 부문 강화로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