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소설가 공지영 씨의 발언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앞서 공지영 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지역별 현황'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가 담긴 사진을 올리고 "투표 잘합시다"라고 말했다. 이 사진을 보면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소속 광역단체장 당선자는 대구ㆍ경북에서만 배출됐다. 해당 사진에는 붉은색으로 강조된 대구·경북 확진자와 사망자 수 그래픽도 담겨있다.
단순한 사실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야당 후보를 지자체장으로 뽑은 대구와 경북 주민들이 투표를 잘못했고, 그 결과 코로나19가 확산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공지영 씨가 올린 사진을 캡처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뒤 "공지영, 드디어 미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정치에 몰두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면서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