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의 첫날 개통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변수로 전작 갤럭시 S10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갤럭시 S20 시리즈의 개통량은 약 7만800대로 추산된다.
이는 작년 3월 출시된 갤럭시S10 첫날 개통량(14만 대 수준)과 비교하면 50%가량 적은 수치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10의 첫날 개통량(약 22만 대)에 비해서는 40%에 불과하다.
애초 업계에서는 갤럭시 S20 울트라가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도입한 만큼 제품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도 예상보다 낮은 개통량을 기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오프라인 방문객 감소와 연관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 S10 때보다 20∼30만 원가량 보조금이 준 데다 코로나19 때문에 일반 판매점에 고객들이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및 자급제 개통 물량이 지난 해 대비 대폭 확대돼 전체 개통량은 전작 대비 20% 정도 줄어들었다"며 "이는 예약 판매 비중의 약 50%를 차지하는 갤럭시 S20 울트라 모델의 초기 물량이 부족한 것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구매하신 고객들에게 최대한 빨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