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27일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투자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벤처·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75억 원을 지원한다. 해외인프라센터 확대와 진출기업의 금융자문·주선을 지원하는 투자개발사업도 활성화한다.
또한 2000억 원 규모의 제안형 펀드 등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PIS 펀드)의 투자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7건, 5000억 원 규모로 책정했다. 글로벌인프라펀드(GIF)의 4~7호 투자를 통해 베트남, 칠레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기술을 연계한 신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지원하고, 해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민·관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벤처·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미얀마 달라신도시, 태국 도로 협력 등 신남방 정부 간 협력(G2G) 협력을 통해 지역개발·교통 인프라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중 간 제3국 진출협력을 위한 공동포럼을 열고, 러시아(연해주) 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형 산업단지 기공식을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등 북방 해외 진출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