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납입 유예·대출만기 연장…보험업계, '코로나19' 지원 나서

입력 2020-02-27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보험업계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금융 소비자들을 위해 보험료·대출 원리금 납부 유예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 또한 비대면 민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7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생·손보업계는 각 협회 주도로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 피해를 입은 보험 소비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우선 보험료 납입, 대출원리금 상환, 채권추심 등을 일정기간 유예하고, 대출만기 도래 시 연장키로 했다. 또한 생활안정 자금 목적 등의 보험계약대출 신청 시 신속히 지급하고 피해 보험가입자 등에게 보험금 지급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여행 등이 코로나19로 취소될 경우 보증보험 납입보험료 전액을 환급하는 등 소상공인 보증 지원도 나선다.

보험광고 심의를 강화하는 등 협회 차원에서의 업무 대응도 적극 나선다. 최근 일부 코로나19 감염 불안심리를 이용해 불필요한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등 '보험 공포 마케팅'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보험업계 차원의 자정노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자극적인 문구 등을 이용한 과장 광고,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보험상품 광고에 대한 미승인 조치 등 보험광고 심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의 코로나19 국내 확산 차단 노력에도 적극 동참한다.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건물 폐쇄 등이 이뤄질 경우 상담인력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온라인, 유선상담 등 비대면 상담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생보협회는 매월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생명보험 관련 자격시험(설계사, 변액보험)을 잠정 중단하고, 손보협회도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시험을 3월 첫째 주까지 총 4회 취소하고 3월 예정된 민관합동 보험사기 조사교육 등 관련 집체교육을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손보협회는 격리 대상자 및 의료진 후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극복을 위해 사회 취약계층(고령자·아동 등)에 대해 마스크 및 위생용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보협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매 예정된 물품 조기구매, 보험사 시상·시책물품 지급 시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검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460,000
    • +0.45%
    • 이더리움
    • 4,493,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0.08%
    • 리플
    • 970
    • -3.19%
    • 솔라나
    • 300,400
    • -0.5%
    • 에이다
    • 812
    • -0.61%
    • 이오스
    • 769
    • -4.71%
    • 트론
    • 251
    • -6.34%
    • 스텔라루멘
    • 174
    • -5.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8.09%
    • 체인링크
    • 19,000
    • -4.81%
    • 샌드박스
    • 399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