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24일)에만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이에 부산의 한 요양병원은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22명은 동래구 온천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부산 첫 번째 확진자가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데다,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교회 수련회를 다녀온 것이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일했던 50대 사회복지사도 포함됐다. 해당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 조처에 들어갔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것을 뜻한다. 환자 입원과 퇴원도 불가능하다. 현재 환자 193명과 의료진 등 직원 100여 명이 격리된 상태다.
부산 중구 메리놀병원에선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계속 늘 것에 대비해 이곳 부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하고 540개 병상을 최대한 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