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일제히 하락…변동형 주담대 금리 떨어진다

입력 2020-0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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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준 코픽스. (출처=은행연합회)
▲1월 기준 코픽스. (출처=은행연합회)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4%로 전월보다 0.06%포인트(p) 내려 석 달 연속 하락했다.

같은기간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47%로 0.02%P 떨어져 6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75%)도 0.03%p 밀려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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