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의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후퇴했다.
쎌바이오텍은 2019년 매출액 460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 당기순이익 69억 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각각 26.5%, 73.1%, 64.6% 하락한 수치다. 이는 주요 거래선의 이탈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123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 당기순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1% 5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 영향으로 46.1% 감소했으나 2019년 전체로는 외화 강세에 따라 환차익이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거래선 이탈 이슈를 제외하면 국내외 매출이 소폭 증가했고, 4분기는 창고형 할인점 매출 호조 덕분에 호실적을 거뒀다”면서 “일정 수준의 매출을 넘어서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매출을 늘려가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수출 확대와 기술 진보를 경영 화두로 삼았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는 유통 채널 다변화를, 해외는 전략 지역을 선정해 수출을 통한 추가 매출 증대에 나서기로 했다.
동시에 대장암 치료제 임상 1상 신청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첫 관문을 넘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