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P) 오른 40.3%였다. 세부계층별로는 주로 서울, 20대, 학생, 가정주부 등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대전ㆍ세종ㆍ충청, 부산ㆍ울산ㆍ경남, 30대, 무직 등의 계층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31.1%의 지지율을 기록해 같은 기간 0.9%P 상승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대구ㆍ경북, 부산ㆍ울산ㆍ경남, 서울, 30대, 40대, 노동직, 자영업 등의 계층을 중심으로 올랐다. 반대로 경기ㆍ인천, 50대, 가정주부 등 계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9.2%P로 오차범위(±2.5%P)를 상회했지만 앞선 조사(10.0%)보다 0.8%P 줄어들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핵심 지지층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64.7%에서 67.8%로, 보수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54.5%에서 62.8%로 각각 올랐다. 보수층의 한국당 지지율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아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 격차는 10.2%P에서 5.0%P로 줄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0.6%→38.9%)과 한국당(29.6%→28.4%) 모두 지지율이 내려갔다.
군소정당의 지지율은 대부분 하락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5%P 하락한 4.8%를로 3주만에 5%선 아래로 내려섰고, 새로운보수당은 0.3%P 하락한 3.8%였다. 이밖에 바른미래당 2.2%, 우리공화당 1.5%, 민주평화당 1.4%, 민중당 1.2%, 대안신당 0.9%, 기타정당은 0.8% 등을 각각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10.9%에서 12.0%로 다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응답률 5.9%)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