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내구품질 평가(VDS)에서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가 VDS 평가 대상에 포함된 첫해에 거둔 성과다.
제네시스는 JD파워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내구품질조사'에서 전체 조사 대상 브랜드 중 가장 뛰어난 점수인 89점을 받았다.
VDS는 차 구매 후 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뜻한다.
제네시스는 2016년 8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고 이번에 처음으로 VDS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제네시스는 전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수(89점)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렉서스는 100점을 받아 2위로 밀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포르쉐(104점), 링컨(119점), BMW(123점)가 차례로 3~5위에 이름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80도 중형 프리미엄 차급(Midsize Premium Car) 부문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2020년 VDS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고급 브랜드 13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222개 모델, 3만6555대 차량이 대상이다.
JD파워의 내구품질 및 신차품질 조사결과(IQS)는 미국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적극적으로 참고하는 결과일 뿐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도 2년 연속 종합 1위,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용우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3년 연속 JD파워 신차품질조사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하며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그 품질을 입증한 바 있다”며 “신차품질에 이어 내구품질까지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