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3차 귀국하는 우한 재외국인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2일 3차 전세기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는 교민, 유학생 등 재외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 등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3차 귀국자 규모는 총 150여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시생활시설은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으로 결정됐다.
BGF리테일이 이번에 지원하는 구호물품은 위생장갑, 샴푸 및 린스, 면도기, 여성용품 등 생활용품들이다. 귀국자들이 임시 생활시설에서 14일 간 머물러야 하는 만큼 생활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구성했다.
지원 규모는 약 1000만 원 상당으로 전액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다. 해당 물품들은 BGF로지스 곤지암센터에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으로 11일 오전 긴급 수송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좋은 친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GS리테일은 진천시와 협의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충청북도 진천의 격리시설에 대피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을 위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1억원 가량 지원했다.
GS리테일이 중국 우한 교민들에게 제공하는 긴급구호물품은 도시락, 생수, 컵라면 등 먹거리를 비롯해 유어스 물티슈, 가그린, 치약칫솔세트 등 기본 위생 생필품이다.
긴급구호물품은 8000만 원 상당의 도시락 2주일분(1일 3끼) 1만 여개를 비롯해 생수 1만2000개, 오모리김치찌개 용기면 2000개 등 먹거리와 유어스 3종 위생 생필품(물티슈 500개, 구강청결제 500개, 치약칫솔세트 500개)이다. 다만, 당시 마스크는 BGF리테일이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