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오스카 4관왕] 35배까지 급증한 판매량…'기생충 스토리북' 흥했다

입력 2020-02-10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최고의 작품상’ 트로피를 받고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AFP연합뉴스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최고의 작품상’ 트로피를 받고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AFP연합뉴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북 세트' 판매량이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함께 급증했다.

10일 알라딘에 따르면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북 세트'(봉준호 지음, 플레인 펴냄)의 판매량이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10시 30분 직후 눈에 띄게 늘었다. 이후 6시간 동안 약 350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의 대부분은 여성(61.5%)이었고, 20대 여성의 구매가 많았다.

알라딘은 "지난 주 평균 일 판매량은 15권이었는데, 이날 판매량이 23.3배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에서도 이날 오후 4시 기준 단일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오전부터 순위권 안에 진입해 오후 1시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일 대비 15배 상승한 수치"라고 했다.

인터넷교보문고 판매는 3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일평균 10권 가량 판매됐던 책이 어제는 50권, 이날 5시엔 350권까지 판매됐다"고 했다.

예스24는 오후 5시 기준 약 550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예스24 관계자는 "전일 대비 1209.5%, 약 13배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북 세트'는 봉 감독이 직접 쓴 각본과 직접 그리고 구성한 스토리보드가 담긴 책이다. 세계적 거장이 된 봉 감독의 창작 과정과 영화 세계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기생충'의 시작이 된 봉준호의 계획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편집돼 나올 수 없었던 미공개 장면도 들어가 있다. 봉 감독은 책을 통해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의 시간들을 칼로 자르듯 베어낸 단면이 바로 이 책"이라며 "어찌 보면 내가 가장 외롭고 고독할 때의 기록이자, 촬영장의 즐거운 대혼란을 관통하기 이전의, 고요하고 개인적인 순간들"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인천 미추홀구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안전재난문자 발송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0: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17,000
    • +11.18%
    • 이더리움
    • 4,664,000
    • +4.9%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5.7%
    • 리플
    • 856
    • +3.76%
    • 솔라나
    • 307,600
    • +4.91%
    • 에이다
    • 832
    • +0.85%
    • 이오스
    • 806
    • -0.25%
    • 트론
    • 236
    • +2.61%
    • 스텔라루멘
    • 159
    • +3.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00
    • +5.04%
    • 체인링크
    • 20,540
    • +2.5%
    • 샌드박스
    • 423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