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았던 삼성전자 중국 최대 모바일 매장이 다시 운영되기 시작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 지침에 따라 운영이 중단됐던 삼성의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이 이날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상하이시는 이달 초 기업에 9일 00시까지 업무에 복귀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문을 연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은 삼성의 중국 내 첫 모바일 플래그십 매장이다. 약 800㎡(242평)에 달하는 매장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가 전시됐다.
한편, 신종코로나로 연장된 춘제(중국 설) 연휴로 멈춰섰던 삼성의 쑤저우 가전 공장은 이날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다만 톈진의 TV 공장은 일주일 후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톈진에 생산되는 TV는 중국 내수용이라, 글로벌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부터 다시 운영되는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은 4시간 마다 소독을 실시한다"며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들은 입장할 때 체온 측정을 받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