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원룸 월세 4% 상승… 대학가는 반년 만에 최고

입력 2020-02-10 10:49 수정 2020-02-10 13: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입학ㆍ졸업철과 입사 시즌이 겹치면서 원룸 임대료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원룸 월세(전용면적 33㎡ 이하)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평균 55만 원으로, 전달(53만 원)보다 4% 올랐다. (자료 제공=다방)
▲입학ㆍ졸업철과 입사 시즌이 겹치면서 원룸 임대료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원룸 월세(전용면적 33㎡ 이하)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평균 55만 원으로, 전달(53만 원)보다 4% 올랐다. (자료 제공=다방)
입학ㆍ졸업철과 입사 시즌이 겹치면서 원룸 임대료가 두 달 연속으로 올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원룸 월세(전용면적 33㎡ 이하)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평균 55만 원이었다. 전달(53만 원)보다 4% 오른 가격이다. 서울의 원룸 월세는 지난달부터 두 달째 상승세다.

특히 서초구(64만 원)와 용산구(53만 원), 마포구(52만 원)의 월세 오름폭이 컸다. 이들 지역에선 각각 전달보다 월세가 8%가량 올랐다. 도심과 여의도, 강남 등에 직장을 둔 직장인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강남구(68만 원)는 월세 상승폭(3%)은 이들 지역보다 작았지만 서울에서 원룸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달 대학가 원룸 월세는 평균 54만 원이었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달(53만 원)과 비교하면 2% 상승했다. 대학가 중에선 서울교대 인근(53만 원)의 원룸 임대료가 제일 비쌌다. 홍익대(51만 원)와 연세대(50만 원), 건국대(49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용 60㎡ 이하 투ㆍ스리룸 월세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지역 투ㆍ스리룸 평균 월세는 지난해 12월 67만 원에서 지난달 70만 원으로 4% 올랐다. 서울의 투ㆍ스리룸 월세가 70만 원대에 들어선 건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구별로 따져봐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개 구에서 투ㆍ스리룸 월세가 상승했다. 도봉구의 투ㆍ스리룸 월세 상승률이 9%(55만 원→60만 원)로 가장 높았다. 마포구(78만 원)와 은평구(58만 원)에서도 투ㆍ스리룸 월세가 한 달 동안 각각 5%, 4% 올랐다.

강규호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팀장은 “부동산 매매 거래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투ㆍ스리룸 월세시장으로 흘러들면서 서울지역 시세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원룸시장 역시 개강을 앞둔 2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도지코인, 일주일새 130% 폭등…4년 만에 신고가 기록할까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4: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156,000
    • +10.82%
    • 이더리움
    • 4,715,000
    • +7.57%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7.07%
    • 리플
    • 854
    • +5.82%
    • 솔라나
    • 307,800
    • +7.7%
    • 에이다
    • 830
    • +3.23%
    • 이오스
    • 799
    • +2.3%
    • 트론
    • 238
    • +3.03%
    • 스텔라루멘
    • 162
    • +6.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4.42%
    • 체인링크
    • 20,670
    • +6.55%
    • 샌드박스
    • 434
    • +6.9%
* 24시간 변동률 기준